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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작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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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정 소설가 /자전거와 통닭. 자전거와 통닭 이규정 소설가 어느 사이에 1월의 마지막 주말. 토요일 수원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노닥거리다가 늦은 저녁에서야 나섰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현관에서 반기는 아들 녀석이 통닭이 먹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저녁을 먹은 시간이 한참..
임진(壬辰)년구정을 보내면서 壬辰구정연휴를 보내고서. 구정은 우리나라 고우의 명절이다. 신정과 달리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어른들에게는 세배인사를 건네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어린아이들 또한 무엇보다 반기는 것은 세뱃돈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또한 구정에는 무엇보다 반기는 것은 새옷을 입고 ..
조금 있어도 배푸는 보시는 천배의 가치가 있다. 조금 있어도 배푸는 보시는 천배의 가치가 있다. 나는 주말도 없이 돌아가는 공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다. 일반적으로 현장사원이라고 하지만 속된말로 공돌이라고도 한다. 주야로 교대하는 직장이 또한 제법이나 멀어서 이용하는 통근버스를 놓쳐서 택시를 이용하기도 한다. 어제..
오랜만에 2박3일의 여행을 다녀오고서 오랜만에 2박3일의 여행을 다녀오고서 언제나 한해를 시작하면서 바라보는 소망과 함께 계획하는 일들이 많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 사이에 한해를 보내면서 이루어지는 것도 많지만 이루지 못하는 것 또한 작지는 않다. 올해도 어느 사이에 12월이 되었지만 시작조차 못하는 일들..
이규정 소설가/ 나도 그녀를 닮은 여자이고 싶다 이규정 <소설가> 나도 그녀를 닮은 여자이고 싶다. 이규정 소설가 나는 주야로 교대하는 직장에 출퇴근하는 사람이다. 주간에는 이른 새벽에 출근하고 야간에는 저녁 시간에 출근한다. 주간에는 남들처럼 저녁 시간에 퇴근하지만 야간에는 아침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직장이..
전남대학병원에서 / 한진수&김금비 불우 환우 돕기 어울림展 전남대학병원에서 한진수&김금비 불우 환우 돕기 어울림展 제27회 근로자문화예술제 공예부문 수상자 한진수 선생님이 불우 환우를 돕겠다고 나섰다. 화순 전남대 병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 또한 지난 3년 동안이나 위암으로 투병하는 병원에서 적잖은 고생을 하기도 하셨다. 그..
산업재해보상보험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산업재해보상보험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한국 산업재해보상보험학회의 수석부회장님에게 학술대회에 참석하라는 연락이 날아들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지역본부장으로 재직하시는 신태식 수석부회장님은 우리 협회의 고문으로 적잖은 도움을 주시는 분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는 추억 우연한 만남을 기대하는 추억 내가 지금도 근무하는 직장이 있는 곳은 오창이다. 청주의 하복대에서 출퇴근을 하려면 청주역과 옥산을 지나가야 하는 곳이다. 제법이나 멀기도 하지만 기름 값이 또한 만만치 않아서 통근버스를 타고서 출퇴근을 한다. 그런데 옥산을 지나면서 스..
선명스님을 만나고 돌아와서 선명스님을 만나고 돌아와서. 서울에 살던 조카가 승려가 되겠다고 사라진지도 어느 사이에 10년이 훌쩍 넘었다. 사촌형님이 외동딸인 조카가 결혼할 나이에 승려가 되겠다고 떠났다는 소식에 적잖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먹고 살기에 바쁘다보니 어느 사이에 슬그머니 잊..
동양일보 충북 순회 문학제 행사에서. 충북 순회 문학제 행사에서 충청북도 순회 문학제가 열린다는 소식과 함께 참석하자는 메시지를 받고서 한동안이나 망설였다. 시간이 금요일이라 직장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순회 문학제가 무슨 행사를 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한동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