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작품 소개와 독후감

근로자문화예술제 대통령 수상작/<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읽고서.

 

 

 

 

 

 

 

      

 

      근로자문화예술제 대통령 수상작.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읽고서.

 

 

 

 

                                                                                                               

해마다  각종 단체에서 진행되는 예술제가 많기도 하다. 거기에 근로자들의 정서함양과 예술발전을 위해서 진행되는 예술제가 근로자문화예술제다. 근로복지공단이 주최하고 KBS 국영방송이 주관하는 근로자문화예술제는 문학, 미술, 연극, 음악부문에 또한 각기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되는 종합 예술제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되는 근로자문화예술제 문학수상집을 이정화 선생님에게 받아보게 된 것이다.

 

 

 

 

 

문학수상집을 반기면서 펼쳐들었더니 780페이지가 넘는 책이었다.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감상하는 작품에서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 모두가 하나같이 좋은 작품으로 적잖은 공부가 되었기 때문이다. 좋은 작품을 감상하였으니 감상문이라도 남기고 싶지만 쉽지가 않다. 거기에 또한 작가에게 결례가 되면 어쩌나 하고 조심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모두가 좋은 작품이라도 감상문을 남기도 싶다는 욕심이 멈추지 않았다. 우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현정 작가의 글의 감상문을 짤막하게나마 그려보게 된 것이다.

 

 

 

 

 

대통령 수상작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희곡작품이다. 유사 석유를 파는 한수, 남몰래 고장차를 수리하는 병근, 뻥튀기 장수 태일이 가제 다리위에서 자리싸움을 한다. 불법으로 장사를 하면서도 상인으로서의 도덕을 주장하는 노점상들의 생존경쟁. 20대 초반 뻥튀기 장수태일의 삶이 또한 애잔하다. 남다른 실력에도 얼굴이 못 생겨서 취직을 못한다는 아가씨의 푸념이 또한 현시대를 증명하는 단면이나 다름없다. 거기에 재물이 없다고 떠난 연인이 재물이 많은 사내에게 버림받고 되돌아오는 한강다리. 얼마나 힘들었으면 한강다리에 빠져서 자살하고 싶은 충동이 멈추지 않는 애환이 그려진 작품이었다.

 

 

 

 

 

백만 실업자시대에 노점상이라도 한다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있는 자들은 그것조차도 거부하는 이유가 또한 많기도 하다. 공공질서라는 이유로 내쫓기는 그들을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오죽하면 한강다리에 풍덩 빠지고 싶은 충동을 참아내지 못하는 그들. 그들에게도 밝은 희망을 주는 빛은 어디에 있는가? 독자에게 그것을 묻고 그것을 요구하고 싶은 것이 작가의 뜻인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나또한 그것을 묻고 싶은 것은 나또한 그들처럼 노숙하며 지내던 시절이 적잖았기 때문이다.

 

 

 

 

 

 

 

 

희곡은 배우가 무대 위에 표현하는 것을 전제의 대사를 중심으로 창작하는 작품이다. 등장인물의 사상이나 감정, 욕망 등을 자세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창작하는 상상력에 또한 무대가 중심적인 배경이 필요한 장르이다. 경험하지 않고는 쉽게 창작하기 쉽지가 않은 장르가 희곡인 것이다. 하지만 일장일단에서 하나의 단점도 느껴보지 못하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좋은 공부가 되었다. 나또한 연극에 관심이 깊어지면서 시작하는 희곡작품이 쉽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근로자문화예술제가 어느 사이에 32회를 맞이하였다. 매년 감상하는 수상작품에 감상문을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제든 시간이 허락되면 다른 작품의 감상문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멈추지 않는다. 거기에 수상자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은 것은 나또한 근로자문화예술제 수상자이기 때문이다. 좋은 작품으로 또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뒤늦게나마 축하인사들 다시 보내드린다.